
전시기간 : 2026.9.1(화)-9.10(목)
관람시간: 오전11-오후18시 (월요일은 휴관)
오 프 닝 : 2026.9.5(토) 오후4시 스페이스포포갤러리
기획글
경계를 넘어, 시선의 교차로 : 2026 4개 지역 사진공간 교류전
오늘날의 예술 생태계는 특정 거점 도시로의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, 각 지역이 지닌 독창적인 문화적 자산과 작가들의 창작 에너지가 광범위하게 확장되는 데 물리적·환경적 한계를 겪고 있습니다. 특히 ‘사진’은 시대를 기록하고 감각을 표현하는 직관적인 매체임에도 불구하고, 지역 간 유기적인 교류와 유통의 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.
이에 대전(작은창큰풍경), 포항(포항갤러리), 진주(PAC갤러리), 부산(스페이스포포 갤러리) 등 각 지역에서 사진예술의 거점 역할을 해온 4개 전시장이 뜻을 모았습니다. 2026년을 시발점으로 한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연합 전시를 넘어, 지역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사진으로 소통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. 지역 작가들이 지역적 한계를 넘어 사진으로써 교류하며 각 지역간의 사진예술문화발전을 위하여 4개의 전시장이 뜻을 모아 진행됩니다.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한계를 넘어 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.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.
작업노트
문득 스쳐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, 누군가의 내면 깊은 곳에 켜켜이 쌓인 기억과 감정
을 조용히 꺼내어 본다.
낙하하는 저녁의 순간은 시간과 기억이 무겁고도 가볍게 교차하는 지점이며, ‘영혼
에게 하는 혼잣말’은 그 속에서 요동치는 고독한 영혼의 숨결이다. ‘희랍어 시간’이
말하는 시간은 이 모든 찰나의 순간들을 초월하는 보편적 흐름과도 같다. 그리고 로
이스 로리의 ‘기억 전달자’가 보여주듯, 기억이란 단순히 과거의 박제된 기록이 아니
라 현재와 미래를 살아내게 하는 거대한 힘이다.
이번 작업은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이나 기억의 나열이 아니다. 그 아득한 시
간 속에서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며, 결국에는 가장 순수한 ‘나’를 마주하게 되는 고
독하고도 따뜻한 내면 여행의 기록이다.





